코인5년차, 잡설, 변화
자유로운 글을 써보긴 처음인듯..
31살? 아직 많은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31년 살아가면서 낯설다라는 자극을
최대치로 받고 있는 중인것 같음.
신체의 변화도 있지만
생활패턴과 전반적인 나의 삶이 다 바뀌어버림
(세상도 그만큼 변했고, 사람들도 많이 변함)
예전엔 사람들 만나는거 좋아하고
술좋아하고
옷 좋아하고
쇼핑 좋아하고
뭐 그냥 전형적인 인스타 패피감성
좋아하던 평범한 20대였다면..
코인5년차 접어들면서
(정확하게는 시장에 다시 복귀하면서)
- 몸무게가 1~2년 사이 70=>80후반대로
평균 15kg 이상 떡상함 (이러다 돼공 느낌날까 걱정이긴함)
- 머리숱 인생 최저치 찍음
(원형탈모, M자탈모 둘다 는 아니고
그냥 전체적인 계단식 하락장 겪는중)
- 커피 달고삼 -> 역류성 식도염 잦음
- 거이 매일같이 블룸버그나 포브스
혹은 2티어 미국 경제지를 많이 봄.
(얇팍한 경제지식이 계속 쌓임, 물론 크립토 관련이 80%)
- 그 모든 게임들이 재미가 없어지고 흥미가 떨어짐
(작년만해도 메이플스토리에 약 3천만원 씀;)
- 일->집 일->집 동일선상의 무한 루틴이 이어지는데
하루하루 지루함이나 지겨움은 딱히 없음
- 인생 최대치의 계좌 금액을 찍어봄
- 게임뿐 아니라 운동, 뭐 영화 및 애니시청 등
다양한 행위에 있어서 집중력이 오래 가질 못함
- 웃기게도 회사생활은 ㅈㄴ열정적으로 함
- 성욕이 인생 최저치를 찍음...(하...ㅅㅂ 이거 진짜 큰일임)
- 코로나가 크긴 하지만 외부활동 자체가 없어짐
(사람 만나는것도 싫고, 주말만 되면 술생각나던것도 그닥..)
- 총체적으로 자발적 아싸가 되어가는 중
이 코인시장이라는 하나의 판때기에서 나오는
이슈나 재밋거리에만 흥미를 느끼고
다른 부분에는 크게 관심이 안감
(뇌 구조 망가지는 중 - 도파민)
뭐 대충 이런 변화가 있었음.
1순위로는 당연히 다시 코인을 하면서 인듯함
17년~20년까지 2번의 파산과 실패, 좌절을 맛보며
시장에서 내려왔으나 주식시장에서도 추세를 못타고
시장의 방향에 반기를 들다보니 주식도 개판됨.
(더블딥 + 곱버스충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
다시금 2020년 11월부터 크립토 시장에 입갤
이때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음..
그저 돈을 벌자라는 생각보다
진짜 마지막이라고 승부수를 던진 느낌?
(도박이건 투자건 그런 이분법적 사고는 중요치않다.)
그리고
본인은 누구처럼 재능충은 아니다.
반년정도 열심히 매매하고
현재 독3 중형차 한대사고 약 1억정도 시드 생김
(순수 50마넌 시작했으나 마진으로 옮긴 후 청산 등
우여곡절이 있었고 순수 시드 투입은 약 500마넌정도 됨)
알트갤 초창기부터 활동도 했었고
꾸준히 시장에 있었지만
현재 몇십억~100억 단위로 번
고인물들과 비교하면
그냥 정말 애벌레 수준..
주식이든, 코인이든
운+재능의 영역.
(*하지만 본인은 그 집단에 속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은)미친듯한 리서치력을 내세워
정보의 파도속에서 하루하루 서핑을 즐기며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잘 유지시키는 중.
(수익이든 매매할때의 페이스
뭐 감정기복이라던지, 폭식 혹은 단식이라던지)
매매의 규칙뿐만 아니라 삶의 규칙을
아에 이 시장에 맞춰버렸음.
예를 들면 평일에 되도록 술은 X
퇴근 후 바로 집으로 ㄱ
나스닥 개장하는거 보고+ 새벽 코인장 분위기도 보고
(못해도 새벽 2시~이후 취침)
계좌에는 항상 시드 50%이상의 현금 보유
술먹는날이면 항상 매매가 꼬였음
그 다음날 컨디션도 엉망이니..
시장에 다시들어왔을때는
어떻게 어떻게 할것이다.
얼마만큼의 금액을 벌 것이다.
이런 부분을 생각만 한게 아니라
로드맵을 짜봤음.
직접 이렇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양하게 접한 이슈와 소식들을
머릿속으로 정리 -> 글로 다시 한번 더 정리
(래퍼럴이나 리딩같은건 할 생각도 할 실력도 아님)
그리고 크립토마켓의 필연적인
빙하기가 올 시
그 나머지 수익금으로
뭘 해볼지가 굉장히 중요한듯함.
(가장 만만한건 주식이지만..
주식말고 뭐 없나? 요즘 고민중)
사실 2억~3억 이렇게 애매하게
벌면시장에 대한 미련만 더 남기마련..
주변 친구들이 코인 시장에 들어오고
잘 못버티 이유 중
가장 큰 1가지의 원인이
큰 변동성이란거
먹을때는 이게 코인이구나?!
무지성 존버로 50%~100% 먹다가도
올린만큼 빠지고 더 빠지는
하락장에는 버티질 못함.
(분할매수/매도가 필연적인데..
무조건 몰빵매매를 하니)
더군다나 아직까지 본인은 인싸여서
연애+친구들 모임+각종 술자리 등
꼭 참여하고 인스타 사진 찍어올려야하고
이런 저런 외부활동이나 자신만의
컨텐츠가 중요한 사람은
코인하기가 쉽지않음.. (차라리 주식이 맞지)
아무리 본인이 멀티요소가 강하더라도
즉각적인 시장 대응을 못함.
결국 그냥 손놓고 포기 혹은 대손절
코인시장은 확실히 재능의 영역임
그 순위를 3개로 나눠볼 수 있는데.
1. 절제력
2. 노련함
(민첩함)
3. 이성적인 스탠스
(감성적인 사람들에 대조되는)
+@ 포모(FOMO)를 스스로 이겨내는 법 (인내심에 근접한?)
그리고 정보서치력.
= 구글링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라면
코인하면 안된다고봄.
마지막으로
코인시장에 들어오고싶다면..
(DC-블룸버그갤 펌)
이정도는 어느정도 이해하고 들어오면 좋지않을까 싶어서
가져와봄..
그냥 무지성으로 막 정리한 글이라
두서없이 써서..
이런 사람은 이렇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듯함.
그리고 본인도 어느정도 수익을 내고
시장을 관망중인 포지션이라면
분명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질거라고 확신함.
시장의 지속성, 수익의 지속성
추후 본인이 가진 자산으로
뭘 해볼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 등..
뭐 건강의 악화나 탈모등에 대한 것도 있을것이고.
여튼 시장도 들쑥날쑥한데
다들 힘내서 대응 잘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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